로봇 스타트업 날아올랐다…'섹슈얼 넷플릭스'도 펀딩 성공 [이번주 VC 투자]

입력 2023-04-07 16:03   수정 2023-04-07 16:08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산업용 로봇 만드는 나우로보틱스, 40억원 조달
로봇 스타트업 나우로보틱스가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지앤텍벤처투자,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하나증권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직교 로봇,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 제품군을 선보였다. 최근엔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개발, 본격적으로 물류 로봇 시장에 발을 들였다. 대신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



LGU+ 손잡은 '로봇 자동화' 회사, 98억원 투자 유치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9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13억원이다.

마로솔은 로봇 자동화 시설 도입을 원하는 고객사에 적절한 로봇 공급사를 추천해주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이다. 공급자 위주 시장이던 로봇 업계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있다. 고객사 측이 로봇을 도입하려는 작업 환경을 촬영한 뒤 업로드하면 마로솔의 데이터베이스(DB)가 사례를 분석해 가장 알맞은 로봇 공급사와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섹슈얼계 넷플릭스' 꿈꾸는 플링, 20억원 투자 유치 성공
여성향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플링'을 운영하는 센슈얼모먼트가 수아제네리스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전문 작가진과 성우,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보이스 크리에이터들이 집단 창작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인 플링을 주력 서비스로 내놨다. 장편 위주의 기존 오디오북 서비스와는 달리 '숏폼' 콘텐츠를 주력으로 해 완청률을 높인 게 특징이다. 여성향의 성인 로맨스 콘텐츠를 주로 다루고 있다.



보안 운영 플랫폼 회사 로그프레소, 60억원 유치
보안 플랫폼 로그프레소가 6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K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70억원이다.이 회사는 통합 보안 관제(SIEM) 플랫폼 '로그프레소 소나'와 보안 운영 자동화(SOAR) 플랫폼 '로그프레스 마에스트로'를 내놨다.



마케팅 영상 생성 AI 브이캣, 105억원 시리즈A 투자금 유치
광고 영상 및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VCAT·AI(브이캣)를 서비스하는 파이온코퍼레이션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0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브이캣은 제품 관련 URL만 넣으면 수 분 내에 광고 영상과 배너 이미지를 수십 건씩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빈폴골프와 '맞손' 라잇루트, 22억원 유치
리사이클 스타트업 라잇루트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셥랩 등으로부터 약 22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폐2차전지 분리막을 고기능성 소재로 리사이클링한 ‘텍스닉’을 상업화하고 이를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의 빈폴골프와 손잡고 텍스닉 소재로 만든 가방 제품을 출시했다. 또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과 함께 지구의 날(22일) 기념 협업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텍스닉 소재를 만져보고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쇼룸을 6일부터 2주간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다.



'가상자산 운용' 사일런티스트, 시드 라운드서 15억원 '러브콜'
가상자산 운용 알고리즘 개발 회사 사일런티스트가 15억원 규모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매쉬업엔젤스가 투자했다.
이 회사는 퀀트 기반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상자산의 다양한 속성을 활용, 투자 상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이용자는 '피드' 기능을 통해 상품의 운용 내역과 운용역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의 첫 알고리즘 투자 상품은 이달 중 알파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내 베타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징어 배양육 들어보셨나요?" 셀쿠아, 시드 투자 유치
수산 배양육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셀쿠아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문을 연 셀쿠아는 수산 동물세포를 이용해 수산 배양육을 개발하는 회사다. 사명은 세포를 뜻하는 '셀(cell)'과 양식을 뜻하는 '아쿠아컬처(Aquaculture)'가 합쳐진 단어다. 회사는 뱀장어, 살오징어, 미꾸라지 등 6종의 수산 동물세포를 확보, 자체 배양육을 개발 중이다. 대부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 집중하는 다른 배양육 스타트업과는 달리 어류에 집중한 게 특징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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